[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한국LPG산업협회(회장 이신범)가 충전소의 지하 LPG저장시설에 대한 굴착검사를 부식 우려가 있는 부위에 대한 피복을 제거한 후 외변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다.

2,000여 회원사에 발송한 안내문에 따르면 LPG충전소의 지하 저장탱크는 매몰설치 후 15년이 경과한 연도 및 그 후 매 10년마다 굴착 외면검사를 받도록 규정돼 있어 검사업체를 통해 규정에 따른 굴착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굴착검사 과정에서 관행적으로 LPG저장탱크 전체 피복을 모두 제거하고 재코팅하고 있지만 이는 현행규정인 KGS Code AC116 ‘부식 우려가 있는 부분의 피복을 제거한 후 탱크 외면검사를 실시한다’라는 규정에 어긋나며 인력은 물론 비용과 시간 낭비와 함께 탱크의 안전성까지 크게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피복을 제거하고 코팅 과정에서 소요되는 비용은 전체 검사비용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굴착검사를 계획하고 있는 충전소에서는 부식 우려가 있는 부분만 피복을 제거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하고 검사를 진행해 불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LPG산업협회는 15년 또는 10년이 경과하면 의무적으로 시행하는 굴착검사에 대한 검사방법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현재 한국가스학회를 통해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 주요 국가들의 검사현황 및 방법 등 관련 자료를 수집·검토해 관련 제도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LPG산업협회의 한 관계자는 “일선 현장에서 느끼는 불합리하거나 과도한 규제에 대해 협회가 앞장서 조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