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kg는 41% 감소, 자동차용기도 소폭 줄어



지난해 LPG용기는 자동차 용기 생산규모가 크게 줄면서 전체 생산규모도 함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자동차 용기는 LPG차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기존 용기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2004년부터 2006년까지 2년간 전체 LPG용기 생산규모를 늘리는 견인차 역할을 담당해 왔다.

최근 3년간 LPG용기 생산규모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는 32만2676개가 생산돼 2006년 38만6564개보다 16.5% 감소했다. 또한 2004년 29만5762개를 기록한 뒤 2005년 35만4017개, 2006년 38만6564개 등 2년간 이어오던 증가세도 막을 내렸다.

규격별 생산실적을 살펴보면 13kg미만 용기가 4만6114개로 전년대비 41% 감소했다. 또한 50kg용기도 1만4110개 생산에 그쳐 전년대비 3만4980개의 절반에도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자동차 용기도 22만5210개로 2006년 24만8821개보다 소폭 줄었다. 그러나 자동차 용기 생산규모가 20만개를 넘어서고 있어 20만대 미만이었던 예년과 비교해 여전히 인기도는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전체 LPG용기의 감소 속에서 20kg용기는 반짝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20kg용기는 3만7242개로 2006년 2만4284개보다 34.8% 증가했다. 더욱이 지난해 생산된 20kg용기 규모는 2003년 8만1996개 이후 최근 5년동안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처럼 20kg용기 생산이 갑자기 늘어난 것은 노후 용기 교체시기가 도래해 신규 용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추후 지속적인 증가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 50kg용기가 크게 줄어든 것은 식당 등에 사용되는 50kg용기 대신 소형저장탱크를 설치하는 사례가 늘어나 설치 규모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가스신문 / 이경인 기자 oppaes@gasnews.com]

게재시간 : 2008년 02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