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사용가구 등 각종 수치 줄줄이 감소

용기 대체 소형저장탱크 관련 사업만 상승 기조 유지

LPG판매량 감소를 비롯해 도시가스로의 연료전환 영향으로 LPG사용가구가 매년 감소하는 등 LPG관련 각종 수치가 줄줄이 줄어든 반면 도시가스 사용가 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집계한 연도별 가스 수요가 수는 지난해 총 2,191만9,518가구 가운데 영업용을 비롯해 주택용 등 LPG사용가구는 24.3%인 532만5,085가구였던 반면 도시가스 사용 수요가 수는 74.7%인 1,637만5,238가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LPG사용가구는 2012년 대비 35만4,159가구가 줄어든 반면 도시가스 사용가는 62만4,149가구가 늘어난 것이다.

LPG판매량도 813만6,000톤으로 2012년 829만9,000톤에 비해 9만3,000톤 감소했으며 전국의 4,621개의 LPG판매소도 지난해 57개 감소한 4,564개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LPG판매량이 감소함에 따라 LPG벌크로리 이충전 판매사업으로 전환했거나 동종사업자에게 매각 또는 폐업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방을 비롯해 요식업, 숙박업 등 LPG특정사용시설은 16만2,139개로 2012년 16만444개에 비해 1년동안 1,595개가 늘어났다.

연소기를 비롯해 압력조정기, 정압기 등 가스용품 제조시설은 385개였던 것이 3개 감소한 382개로 집계됐다.

10톤에서 500톤을 초과하는 LPG저장탱크 설치 현황은 2012년 프로판이 2,327개 60개 감소한 2,267개였던 반면 부탄은 2,065개에서 86개 증가한 2,151개로 늘어났다.

정부에서 예산을 통해 지원하고 한국LPG산업협회에서 주관하고 있는 마을단위 LPG배관망 설치사업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한 LPG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으로 소형저장탱크 설치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0.5톤을 비롯해 2.9톤까지 설치된 LPG소형저장탱크는 2012년 3만2,032개에서 지난해 3만5,457개로 3,425개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8개 늘어난 126개가 설치돼 있고 부산은 661개에서 38개 감소한 623개, 대구경북이 439개 늘어난 1,481개, 인천본부가 140개 늘어난 1,562개, 광주전남이 258개 늘어난 695개, 대전충남이 271개 늘어난 1,850개, 울산본부가 43개 늘어난 423개, 경기지역이 811개로 가장 많이 늘어난 1만191개, 강원지역이 229개 늘어난 2,626개, 충북본부가 388개 늘어난 2,049개, 충남본부가 296개 늘어난 2,417개, 전북본부가 24개 늘어난 851개, 전남이 397개 늘어난 1,310개, 경북이 570개 늘어난 2,260, 경남은 도시가스 전환 등으로 801개 감소한 5,538개, 제주지역은 398개 늘어난 1,455개로 집계됐다.

벌크로리를 통한 LPG판매사업을 하고 있는 업체는 2012년 400개였던 것이 54개 늘어난 454개로 집계됐다.

LPG판매량을 비롯해 사용가구 등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LPG산업 관련 각종 통계로 미뤄볼 때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한 다각적인 방법과 함께 도시가스의 연료전환 등이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

결국 타 연료대비 LPG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LPG업계가 수익을 위한 마진 확대를 지양해야 하는 것은 물론 LPG소비자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해 LPG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불만은 줄이고 만족도는 높이는 방향으로 머리를 맞대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 ⓒ 투데이에너지 / 조대인 기자 dicho@tenews.kr 2014년 07월 10일 (목) 17:3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