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용기분야 국제전문가 '한자리에' / 20∼24일, ISO국제총회…유럽, 미주 등 14개국 참가

유럽과 미주, 아시아, 아프리카 등 가스용기분야 국제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리츠칼튼호텔에서 유럽, 미주, 아시아 등 14개국 45명의 ISO전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가스용기분야 ISO국제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기술표준원 주최, 한국가스안전공사 주관으로 가스용기 분야 ISO 국제 사무국 및 간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영국표준협회(BSI)와 영국압축가스협회(BCGA)를 비롯해 국제기구인 유럽산업가스협회(EIGA), 유럽용기메이커협회(ECMA) 및 미국, 독일, 프랑스, 노르웨이, 스웨덴, 이태리, 오스트리아, 캐나다, 일본,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참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복합재료용기 사용연한 관련 시험 방법에 대한 국제표준 제정 제안 및 이에 따른 신규 워킹그룹 회의가 최초로 진행되어, 국내 가스용기 업계 관계자들도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신규로 제정될 ISO 복합재료용기 시험 관련 국제표준화 작업에는 가스안전공사의 제안에 따라 KGS AC411 2013(고압가스용 복합재료용기 기준), KGS AC414 2012(고압가스용 복합재료용기 재검사 기준) 등의 국내 가스기술기준과 ISO, EU, DOT 등의 국제기준이 검토됐다.

이번 총회를 주관한 가스안전공사는 향후 복합재료용기 관련 ISO 국제표준 제정에 지속 참여하여 국내 의견 및 여건이 반영된 국제표준 제정에 힘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가스안전공사 전대천 사장은 “국내 가스용기 생산량이 연간 3억 5천여개에 이르며, 가스법령에서 정하는 가스기술기준인 KGS Code 155종 중 가스용기 및 용기부속품 관련 기준이 27종에 이르는 등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가스용기의 엄격한 품질관리 및 안전관리를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금번 회의에서 제·개정되는 ISO 국제표준의 혜택이 고루 공유되어 각국의 가스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오는 2015년 10월 개최될 차기 총회 개최지는 노르웨이 오슬로로 결정됐다

[가스신문 / 이경인 기자 | oppaes@gasnews.com [1179호] 승인 2014.10.23 23: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