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양 이치윤 회장(왼쪽)과 UNIST 조무제 총장이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UNIST와 기술이전 계약
2017년 준공 본격 생산

국내 최대의 수소메이커인 (주)덕양(대표이사 회장 이치윤)이 꿈의 소재라 불리는 그래핀 제조에 나서는 등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덕양과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총장 조무제)는 지난 20일 그래핀 제조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UNIST가 보유한 그래핀 대량생산기술 특허 5건을 덕양에 이전하기로 했다. 기술 이전료 10억원, 총 매출액의 1.5%를 경상기술료로 받는 조건이다.

그래핀은 현존하는 물질 가운데 열전도율과 전자이동도 등이 가장 뛰어난 소재로 연료전지, 이차전지, 태양전지, 디스플레이, 자동차, 조명 등 다양한 산업에서 응용이 가능하다.

덕양은 내년까지 파일럿제조시설을 울산테크노파크에 구축키로 하고 2017년부터 상업화공장을 건설,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나서 에너지용 전극, 방열소재, 베리어코팅 소재, 난연제 등을 가공하는 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덕양 이치윤 회장은 “이번 그래핀 기술이전은 우리 회사가 재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선택”이라며 “상용화가 이뤄져 본격 출하되면 매출의 증대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래핀시장은 현재 기초응용단계로 전 세계시장의 규모는 300억달러 가량으로 추정되며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를 거쳐 2030년까지 6000억달러의 고성장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