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됐던 가스전문검사협회가 김재용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 이사 등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하고 앞으로의 발전을 위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김외곤 전 회장이 지난 2월말 물러난 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되던 한국가스전문검사협회 회장으로 김재용 전 가스안전공사 기술이사가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또 협회 실무를 맡아왔던 우용한 전무 후임으로 김형호 전 가스안전공사 경기동부지사장이 업무를 진행하게 됐다.

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는 27일 가스안전공사 2층 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임원선출과 정관 개정을 통한 임원 정수 조정, 올해 사업계획 등의 안건을 상정해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 전문검사협회는 정관 개정을 통해 임원의 정수를 상근 회장 1인과 부회장 3인, 이사 6인 이상으로 수정하는 대신 전무이사와 관련된 내용은 모두 삭제하기로 했다.

협회 부회장으로는 LPG분야에 이철진 (주)한성 사장을, 특정설비분야에 박명철 맥테크플랜트 사장을, 일반고압가스분야에 최태호 백광아이에스티 사장을, 감사에 김일수 한성가스산업 상임고문을 각각 선임했다.

이사에는 △이양호 씨스텍 사장 △김종순 중원산업 사장 △이한오 GS플랜트 사장 △김종수 태아종합검사 사장 △김병묵 대진산업 사장 △구영본 부산경남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을 각각 이사로 선출했다.

 김재용 신임 가스전문검사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협회 조직을 재정비해 효율적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라며 “회원사간 소통을 강화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피력했다.

약 2개월동안 비상대책위를 이끌어왔던 김종순 위원장은 검사업체나 충전소에 많이 적재돼 있는 13kg 부탄용기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과 함께 매몰저장탱크 굴착검사 시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이를 격납식으로 개선해 검사비용을 줄이고 LPG업계의 부담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신임 회장에게 주문했다.

최태호 백광아이에스티 사장은 회원사 방문을 확대해 업계의 어려운 점과 발전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할애해 달라고 하는 한편 가스전문인보험제도도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중부권을 비롯한 다른 지방과 달리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지역에서 LPG용기 재검사비용이 1만2,500원인 것을 2,500원 인상한 1만4,500원으로 조정하는 문제도 시급히 해결돼야 할 현안으로 지목됐다. 

▲ 가스전문검사협회 차기 회장으로 추대된 김재용 신임 회장이 김종순 비상대책위원장 옆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