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주유소와는 달리 세차시설 설치가 불가능했던 그린벨트내 LPG충전소에도 세차시설 설치가 허용된다.

최근 건설교통부는 그린벨트와 관련된 일부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각종 불법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개발제한구역의지정및관리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서 건교부는 그린벨트내 자동차용 액화석유가스충전소에도 자동차 세차설비를 갖출 수 있도록 부대시설 설치기준에 세차시설을 추가했다.

이는 그동안 그린벨트 안에 있는 주유소의 경우 세차시설 설치가 가능하지만 LPG충전소는 이를 설치하지 못하도록 막아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비판을 받는 등 민원이 쇄도한데 따른 것이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입법예고된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의 적용은 법제처 심사 등 관련 절차를 감안할 때 11월중에는 실제 현장에서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올 연말부터는 그린벨트內 자동차충전소에도 자동 또는 수동식 세차시설을 설치해 영업력 증대 및 고객서비스를 대폭 강화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