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월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최소 6개월간은 국내 LPG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동절기를 앞두고 국내 뿐 아니라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지역과 유럽의 LPG수요 가 계속 증가하는 시기여서 LPG 도입비용 인상을 부추길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최근 LPG수입사 관계자는 "최근들어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제 LPG가격 인상여파로 인해 10월 ㎏당 10원이내 수준에서 인상될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9월 국제 LPG가격을 7∼8월에 비해 프로판은 톤당 3달러 인상된 278달러, 부탄은 톤당 5달러 인상된 265달러로 각각 결정함에 따라 LPG도입비용이 약 4달러 인상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분석에 따라 10월 국내 LPG가격은 적어도 ㎏당 10원이내의 범위에서 인상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하지만 환율이 국내 LPG가격 인상을 조금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평균 1,180원대를 유지했던 환율이 최근들어 1,17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어 약 10원정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즉 LPG수입·정유사의 LPG공급원가 산정요인에서 환율은 약세를 보이는 반면 LPG도입가격은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지게 되는 시기에 접어들게 돼 국내 10월 LPG가격은 ㎏당 최대 10원이내에서 결정될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