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당 10원 이내의 수준에서 인상될 10월 국내 LPG가격이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10월 LPG 국제가격이 톤당 10달러정도 인하될 것으로 전망될 뿐 아니라 최근들어 유가도 베럴당 24∼25달러에 거래되는 등의 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1,170원대를 유지하던 환율이 1,150원으로 폭락한 영향은 21일부터 4일간만 반영되기 때문에 가격산정요인에 큰 영향은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LPG 수입·정유사 한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기위축 영향으로 LPG수요가 줄어듬에 따라 국제 LPG가격이 톤당 10달러 떨어질 전망이어서 10월 국내 LPG가격의 동결이 유력시된다"고 밝혔다.

LPG가격 조정요인을 살펴보면 LPG도입비용이 톤당 약4달러 인상돼 ㎏당 7∼8원의 인상요인이 생겼으나 국제 LPG가격의 하락 전망으로 상승요인을 억제했다.

미미하지만 환율 또한 21일부터 폭락세를 보여 국내 가격인상요인을 끌어내리기에 충분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영향으로 인해 LPG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동절기 초입임에도 불구하고 동결될 것이 유력하며 11월에도 국내 가격의 큰 인상요인은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동절기를 앞두고 국내 뿐 아니라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지역과 유럽의 LPG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시기가 돼 향후 LPG 도입비용 인상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