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월부터 운행중인 경유차를 LPG로 개조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CNG청소차도 2004년까지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30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특히 저공해 LPG차 보급을 위해 30일 대한LPG산업환경협회의 출범도 이뤄질 예정이어서 LPG차 개조사업은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최근 서울시는 환경부가 저공해 청소차 보급사업 추진계획을 일부 변경함에 따라 LPG 개조차의 경우 우선 올해말까지 135대, 2004년 450대 등 총 585대를 개조하며 CNG청소차는 올해말 10대, 나머지는 2004년으로 이월해 총 30대를 보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 추진계획에 따르면 LPG개조차의 경우 내년말까지 시·자치구에서 보유한 개조가능 관용화물차(97년∼2002년 6월 출고 차량중 개조가능 차량)를 대상으로 하고 2005년 이후에는 수도권대기환경개선에관한특별조치법 제정과 연계해 국고보조사업으로 민간청소차 및 일반 화물차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PG개조차 시범사업에서는 135대(청소차 130대, 승합차 5대)에 5억4,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서울시와 LPG환경협회에서 각각 50%씩의 비용부담(1대당 4백만원)으로 이뤄진다.

또한 시범사업 기간동안 LPG 개조사업 수행을 위한 정비업체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선정하고 향후 LPG개조차량 전반에 대한 평가용역을 실시하며 시범사업 참여기관 공동으로 외국의 보급실태 및 지원제도를 조사할 방침이다.

CNG 청소차의 경우는 국고보조사업으로 올해말까지 우선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0대를 보급하며 충전은 기존 천연가스버스 또는 김포수도권매립지내 충전소를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도심 경유차 운행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기오염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며 저공해 청소차 보급도 활발히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