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008년 북경 올림픽을 대비해 LPG 등 저공해 차량 보급을 추진하고 있지만 2006년이나 돼야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경우 아직 충전소 수가 부족해 LPG자동차가 충전에 따르는 불편이 많고 중국내에서 생산된 LPG보다 수입 LPG가격이 비싸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인 것을 풀이된다.

중국 북부지역(양자강 이북)에서는 수입 LPG가 아닌 자체 생산 LPG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올레핀 함유량이 30%이상(국내 기준 3%이하)이나 돼 LPG품질이 떨어져 LPG차량들은 정기적으로 엔진점검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 남부지역(양자강 이남)의 경우 대체로 수입 LPG를 사용하고 있지만 중국내에서 생산된 LPG가격보다 비싸 LPG차량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령성의 경우 택시의 신규면허 갱신시 기화기를 장착하지 않으면 면허증을 발급해 주지 않고 있어 LPG자동차 보급을 위한 법규는 마련되었지만 아직 기반시설 확충은 미진해 이러한 시설이 일정수준에 도달하는 2006년경이 돼야 LPG차 보급이 어느정도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에서 국회와 같은 기능과 역할을 하고 있는 중국 인민대회에서도 중국정부에 LPG차량 사용에 대한 건의서를 올린 것으로 알려져 저공해 차량 보급을 통해 대기오염을 저감시키려는 노력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현대·기아자동차는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 쏘나타 LPG택시를 생산·보급하고 있으며 2010년 50만대로 생산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베이징시도 등록된 6만7,000대의 택시를 LPG로 대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 연료대비 LPG가격 및 품질, 충전소 설치 등 기반시설측면이 아직 활성화돼 있지 않아 북경 올림픽 준비가 한참 진행될 2006년경이 돼야 LPG차 보급이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