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난 4월 22일 북한 용천역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와 관련하여 고압가스로 인한 대형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대용량의 고압가스를 운반하는 탱크로리 및 튜브트레일러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탱크로리 및 튜브트레일러에 가스를 충전하는 대형 충전소에서 탱크로리 등을 대상으로 각종 안전장치 이상여부 및 운반기준 준수여부 등에 대하여 실시한다.

점검결과 경미한 지적사항은 현장에서 시정하도록 하고, 가스누출 등 시설미비사항에 대하여는 사업자등에게 통보, 시설을 개선토록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점검과 병행하여 국내에서 운행중인 탱크로리의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여 탱크로리의 제도적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CNG 및 수소운반용 튜브트레일러를 제외하고 국내 운영중인 대용량 고압가스 운반차량은 약 1,110대로 추산된다. LPG운반 차량의 경우 탱크로리가 628대, 벌크로리가 62대 등 총 690대로 집계됐으며 고압가스의 경우 산소 운반차량이 98대로 가장 많고 탄산가스 97대, 염소 12대, 기타 고압가스 운반차량이 191대로 총 420여대가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