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검사된 LPG 및 일반고압가스 용기의 불합격률이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회장 민병오)에서 집계한 2004년 1/4분기 용기 재검사실적에 따르면 LPG용기는 100만8,117개가 검사되고 3만3,844개가 불합격으로 파기처분된 것으로 조사됐다.

검사물량은 지난해 동기대비 1만4,267개 늘어났지만 불합격률은 3.4%로 동일한 수치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만여개중 4,568개가 불합격 처분을 받아 7.4%로 가장 높은 불합격률을 보였으며 제주지역이 2만3,248개중 1,505개가 파기돼 6.4%의 불합격됐다.

검사물량면에서는 경기지역이 14만1,110개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충북14만829개, 경남 13만6,826개, 전남 13만5,497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고압가스의 경우 9만9,293개가 검사돼 검사물량은 지난해 동기대비 273개 늘었으며 불합격 용기는 992개로 18개 줄었다.

용기별로는 염소용기가 483개가 검사돼 85개가 불합격으로 파기, 17.5%로 높은 불합격률을 보였으며 암모니아 용기는 2.9%, 초저온 및 아세틸렌 0.6%, 무계목용기 0.9% 등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문검사기관은 LPG 29개소, 일반고압가스 8개소 등이 운영되고 있지만 원자재값 상승, 낮은 재검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