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량별 0.5톤>3톤>2톤>1톤 順


3톤 미만의 소형저장탱크가 전국적으로 1만6,192기 설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집계한 ‘연도별 소형저장탱크 설치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설치된 소형저장탱크는 3,181기 늘어나 총 1만6,192기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용량별로는 0.5톤, 즉 500kg 이하급 소형저장탱크는 5,944기로 2007년 대비 1,764기 늘어났다.

이들 시설의 경우 액화석유가스의안전관리및사업법 관련 규정에 따라 안전관리자를 선임하지 않아도 돼 잦은 충전에 따른 비경제성에도 불구하고 비용절감을 위해 가장 많이 선호하는 용량의 소형저장탱크였던 것으로 보인다.

0.5톤 이하 소형저장탱크에 이어 집단공급시설 또는 산업체 등에 주로 설치되는 2톤 초과 3톤 미만급 소형저장탱크가 3,889기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2~3톤 미만급 소형저장탱크는 2007년에 비해 334기 늘어나는 것에 그쳤다.

1톤 초과 2톤 미만 소형저장탱크는 지난해 3,631기로 2007년 3,274기에 비해 357기 늘어났으며 0.5톤 초과 1톤 미만 소형저장탱크는 2,728기로 2007년 2,002기에 비해 726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저장탱크 설치를 위해서는 이격거리, 안전관리자 선임 등 법령상 따르는 제약으로 인해 도심지역보다는 도심 인근지역, 농어촌 등의 지역에 주로 설치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을 반영해 경기도, 부산, 울산, 경남, 대전 등 충남지역, 강원도, 대구 등 경북지역, 충북, 인천 등의 순으로 소형저장탱크 설치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고유가와 환율 등으로 인해 침체된 소형저장탱크 시장은 최근 낮아진 LPG가격,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 등으로 다시 부활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낳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 조대인 기자 dicho@tenews.kr]

게재시간 : 2009년 06월 29일 (월) 12:5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