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재검사업하며 사고 & 클레임 ‘제로’

취약시설 안전점검 및 교육사업도 앞장

“검사는 사람이 하는 것”…직원 전문교육

“가스안전은 대표이사에서부터 가스안전관리자 등 전 직원이 함께 참여할 때 지켜지는 것입니다. 특히 주기적으로 검사하는 LPG용기는 수량이 많으므로 어떤 제품보다 꼼꼼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제17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시상식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한 중원산업(주)의 김종순 대표이사(56)는 대도시보다 주로 시골지역에서 서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LPG용기에 대해 남다른 관심으로 가스안전을 실천한다.

1992년 중원산업을 설립한 그는 매년 약 25만개, 지금까지 약 400만개의 LPG용기를 재검사했다. 물론 취급상  주의사항(항상 세워서 사용하십시오, 통풍이 양호한 곳에 보관하십시오 등 5가지)이 기재된 스티커 약 400만장도 인쇄해 LPG용기에 부착함으로써 소비자의 가스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1999년 3월에는 중원엔지니어링을 설립해 지금까지 1600여개의 LPG저장탱크와 300여대의 탱크로리를 재검사하는 등 특정설비 재검사와 LPG시설의 시공 및 부가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가스안전범위를 확대 운용하고 있다.

재검사용기의 품질 확보를 위해 김종순 사장은 노후 검사설비는 과감하게 교체함으로써 고객만족에 앞장서왔다. 특히 그는 안전을 중요시하는 모든 사업자들을 위해 검사기준에 한치의 오차도 없는 완벽한 검사로 매년 9000여개의 불량용기를 파기하여 시중에 유통되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

아울러 2004년에는 KOLAS를 취득하여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서 국제수준에 부합하는 설비 및 기술을 갖추기도 했다.

“아무리 검사설비가 좋더라도 직원들의 업무능력이 향상되지 않고서는 양질의 검사를 할 수 없습니다. 전 직원 모두가 가스에 대한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김 사장은 법상 갖추어야 할 자격증 보유자를 항상 더 많이 확보함은 물론 수시 안전교육을 통해 기술이 뒷받침되는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이러한 그의 노력은 지금까지 검사한 용기에서 단 한 건의 사고, 단 한 건의 클레임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에서 잘 입증되고 있다.

용기 및 특정설비 재검사 업무 외 2곳의 LPG자동차충전소도 운영하는 김종순 사장은 매월 4일 안전의 날에는 시설안전점검 및 LPG차량 점검을 통해 안전을 강조한다.

이처럼 다양한 가스사업을 통해 소비자 및 사업장의 가스안전에 앞장서고 있는 김종순 사장은 사회활동에도 소홀함이 없다. 충주시 금가면 일대 취약마을은 1999년부터 12년간 가스시설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충주대학교에 기성회비 5천만원과 산학협력비용 5천만원 기부, 오석초와 교현초에 각각 2천만원의 장학금 전달, 충주공고 견습생 채용 등 인재양성 차원에서 교육분야에 대한 후원에도 적극적이다. 

그밖에 충주지방법원의 조정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약 300건의 민사분쟁 사안에서 당사자 간 서로 양보와 타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정에 나서기도 했다.

“LPG는 청정연료로 소비자들이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하지만 LPG용기 및 탱크 등 가스공급설비가 부실할 때 소비자들은 LPG를 더욱 멀리할 것입니다. 완벽한 검사를 통해 LPG산업발전에 일조하고 소비자의 안전도 확보하는데 더욱 힘쓰겠습니다.”

[ 가스신문  박귀철 기자   park@gasnews.com  /  2010년 06월 11일 (금) 15:58: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