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일하는 회사 만들 터”

특정설비 재검사업은 가스안전 파수꾼

목숨건 힘든 업무…고객의 안전 중요

“그동안 검사장을 준공하기까지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가르쳐 주신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 및 임직원 그리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정설비 전문검사기관으로 본격 출범한 (주)MS이엔아이의 이채원 대표이사(41)는 국내 가스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의 검사 업무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MS이엔지의 독립부서 준비를 위해 사업계획서 승인 후 검사업무진행과 부지매입, 검사장 설립 등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진행하다보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임직원 모두가 잘 극복했기에 앞으로 실질적인 검사업무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탱크로리는 고압가스를 이송하는 매우 위험한 장비입니다. 가연성의 LPG나 독성의 염소 등 모든 가스는 폭발이나 누설시 많은 인명 및 재산상의 손실을 가져오므로 평소 불량탱크를 선별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재검사가 중요합니다.”

李 대표는 가스저장탱크 및 탱크로리의 재검사 업무는 가스안전에 있어서 중요성이 매우 높으므로 5년에 한 번씩 검사하도록 법으로 명시되어 있다며 이제는 고객들도 검사의 필요성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한다.

특정설비 재검사 업체가 많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그는 합격과 불합격 판정에 중점을 두지 않고 고객이 잘할 수 없었던 일을 최대한 돕는 쪽으로 하겠단다.

“가연성 가스가 탱크안에 있어 용접작업 및 부속교환, 그밖의 다른 제약을 받았던 고객들에게 자재를 통째로 교환해줌으로써 신속한 업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는 모기업인 MS이엔지에서 관련 기자재 및 부속을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나름대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이 진심으로 만족할 수 있도록 하나에서 열까지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아시다 시피 특정설비 재검사 업무는 굉장히 힘든 일입니다. 목숨 걸고 탱크안에서 고객의 안전을 위해 일합니다. 항상 위험성을 안고 있음은 물론 1년 중 150일 이상의 과중한 출장업무가 연속됩니다. 따라서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복지 및 작업환경을 차별화 하겠습니다. 또한 일한만큼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모두가 웃으면서 일하는 회사로 만들겠습니다.”

대표가 직원이고 직원이 대표처럼 같이 땀 흘리면서 일하겠다는 李대표는 자신에게는 권위와 자만심은 필요 없단다. 

올해로 가스업계에 종사한지 10년째를 맞고 있는 이채원 대표는 젊은 회사답게 ‘하면된다’라는 신념을 갖고 가스안전과 검사품질의 향상으로 가스산업의 안전 파수꾼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한 번 더 강조했다.

[ 가스신문  2010년 07월 01일 (목) 00:00:29 박귀철  park@ga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