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6,939기로 36.7% 점유

전국적으로 3톤 미만의 소형저장탱크가 1만8,899기 설치된 것으로 조사돼 2008년대비 2,707기가 추가 설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집계한 ‘연도별 소형저장탱크 설치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3톤 미만의 소형저장탱크는 2,707기 늘어나 총 1만8,899기로 집계됐다.

용량별로는 0.5톤, 즉 500kg 이하급 소형저장탱크가 7,301기 설치돼 2008년 대비 1,357기가 추가로 설치됐다.

소형저장탱크 보급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9월 안전관리책임자를 선임해야 하는 소형저장탱크 저장능력 기준이 현행 0.5톤 초과에서 1톤 초과로 완화됨에 따라 1톤 이하 소형저장탱크도 지난해 805기가 추가 설치됐다.

LPG업계는 1톤 이하 소형저장탱크가 잦은 충전으로 인해 비경제적이라고 분석하고 있지만 안전관리자 선임에 따른 불편과 비용 지출로 인해 1톤 이하 소형저장탱크 설치를 선호하고 있는 실정이다.

집단공급시설 또는 산업체 등에 주로 설치되는 2톤 초과 3톤 미만급 소형저장탱크는 4,240기가 설치됐다. 2~3톤 미만급 소형저장탱크는 2008년에 비해 351기 늘어나는 것에 머물렀다. 

1톤 초과 2톤 미만 소형저장탱크는 지난해 3,823기로 2008년 3,631기에 비해 192기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6,939기 설치돼 36.7%의 점유율을 보였고 대전충남지역이 2,447기, 경남지역이 1,955기, 대구경북지역이 1,837기, 강원도가 1,561기, 부산이 532기, 전남이 529기 등이 설치됐다.

소형저장탱크가 가장 적게 설치된 곳은 서울로 50기가 설치됐다. 이같은 현상은 소형저장탱크 설치시 이격거리, 안전관리자 선임 등 법령상에 따른 제약으로 인해 도심지역보다는 부도심과 농어촌 등을 중심으로 보급이 활성화됐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경기침체 영향과 고유가와 환율 등락 등에 따라 예년에 비해 높은 LPG가격은 소형저장탱크 설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LPG관련 기업들은 미수금에 대한 채권회수를 강화하는 한편 제공된 담보물에 대한 자산 재평가, 신규 LPG시설물에 대한 소극적 투자 등으로 소형저장탱크 설치는 2007년을 정점으로 증가율이 점차 떨어지고 있는 실정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투데이에너지 2010년 07월 05일 (월) 14:11:19 조대인 기자  dicho@tenew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