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구축으로 2800억원 경제적 효과 전망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시스템 구축을 통한 독성가스관리 강화를 본격 추진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전대천)는 정부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독성가스 안전관리강화 시스템 구축사업’으로 사고감소 및 직·간접적으로 280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창출될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독성가스 안전관리강화 시스템 구축사업은 독성가스에 대한 근원적 안전 확보를 위해 오는 2014~2017년까지 4개년간 추진 예정으로 △독성가스 용기의 잔가스 처리를 위한 중화처리센터 건립 및 운영 △독성가스 안전교육 시스템 도입 △독성가스 정보 실시간 제공 △독성가스 안전기술개발 △독성가스 운반차량 관제시스템 및 비상대응체계 구축 등을 골자호 한다.

지난 6월부터 실시한 공공투자연구소의 사업타당성 조사 연구결과에 따르면 시스템 구축시 연평균 독성가스 사고 3건 감소의 인명·재산피해 감축, 해외인증비용 절감 등 직접 편익 약 1400억원과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 약 1440억원, 고용유발효과 약 840명 발생 등의 파급 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분석됐다.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는 “국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및 태양광 등 첨단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에 따른 독성가스 사용량 급증에도 불구하고 안전관리 인프라는 미흡한 실정”이라며 “사업예산 확보 등 정부 지원을 통한 독성가스사고 예방·대응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독성가스 사용량은 2010년 대비 62.4% 증가하는 등 최근 3년간 연평균 39%의 증가 추세이며, 독성가스 사고는 금년 상반기에만 4건이 발생, 전년(2건) 대비 100% 늘었다.

[ 에너지신문  /  2013년 08월 06일 (화) 17:02:19 최인수 기자 ischoi@ie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