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2만9,000Nm³ 수소 추가 생산

(주)덕양(대표 이덕우·이치윤)이 군산, 여수에서 대규모 수소생산설비를 신·증설해 전국 최대 수소공급업체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할 전망이다.

전국 최대 수소가스 공급업체인 덕양은 7일 전라북도 군산에서 이덕우 회장, 이치윤 사장 및 임직원, 공사 시행사인 중원CMS 엔지니어링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또한 같은 날 전남 여수 제1공장(증설), 여수 제2공장(신설) 준공식도 함께 가졌다.

전북 군산시 임해로 494-16 군산산업단지에 부지면적 3,642m²에 세워진 군산공장은 중압·고압 압축기 5대, 세정탑, 탈산소 촉매탑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시간당 4,000Nm³의 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군산공장에서 생산한 수소가스는 백광산업, OCI 군산공장 등 전북지역 기업체를 대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전남 여수시 여수석유화학 단지 내에 있는 여수 제1공장은 시간당 1만5,000Nm³ 수소정제시설 증설로 기존 생산량 3만5,000Nm³/h을 합해 총 5만Nm3/h의 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여수 제2공장은 제1공장의 증설공사로 부지가 협소해 인근에 있는 공장을 인수, 설립했다. 대지 6,385m²에 세워진 제2공장은 제1공장에서 생산한 수소를 튜브 트레일러에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울산 본사 수소공장도 증설공사를 마치고 시운전 중에 있으며 오는 13일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덕양의 관계자는 “이번 공장의 신·증설로 덕양은 울산 본사와 여수, 서산, 군산에서 수소가스를 생산, 전국 어느 지역이든 수소가스를 파이프라인과 튜브 트레일러를 통해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물류비 절감 등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덕양은 울산 SK에너지 인근에 5만Nm³/h를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수소공장을 짓고 있어 이들 공장이 모두 완공되면 최대 수소공급업체로의 확고한 위치를 굳건히 할 전망이다.

[ 투데이에너지  /  2013년 09월 09일 (월) 15:56:40   최인식 기자 ischoe@tenew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