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의원, “지하매몰배관 관리 주체 명확해야”

LPG소형저장탱크 보급 확대를 위해 관련 안전관리 규정의 정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민주당 박완주 의원은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소형저장탱크의 공급설비 문제점 현황’에 따르면 사용자로 규정된 안전관리 책임자를 공급자로 전환하는 개선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현재 LPG소형저장탱크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어촌 지역을 위해 마을별 소형저장탱크를 설치하고 개별세대로 배관을 연결해 사용토록 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도시가스 소외지역 주민에게 LPG소형저장탱크를 이용하면 기존 연료사용 비용 대비 24%의 사용료 절감과 도시가스 수준의 편리함을 제공받을 수 있다.

하지만 탱크의 안전 관리자가 마을 주민들로 규정된 데다 공급설비의 사고 책임도 주민이 져야 한다. 특히 지하에 묻힌 배관의 안전관리 주체가 모호해 문제가 되고 있다. 미 검사시설의 양산과 가격인하 효과의 축소를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도시지역보다 소득이 낮은 농어촌 주민들이 더 비싼 난방비를 사용하는 문제점을 해소하는데 소형저장탱크 보급이 필요하다”며 “현행 안전관리 주체를 공급자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완주 의원은 지난 11일 ‘농어촌지역 난방비 절감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  에너지신문  /  2013년 10월 22일 (화) 09:27:28  정나래 기자 jeong@ie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