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탑훈장 심용섭 삼양산업(주) 대표, 철탑훈장 한봉근 전남도시가스(주) 대표

‘ 가스안전결의 ’ 대국민 퍼포먼스 펼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주관하는 ‘2014 가스안전촉진대회’가 4일 서울 더케이호텔(구 서울교육문화회관) 컨벤션센터 2층에서 한진현 산업부 제2차관, 전대천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 이상권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등 가스산업계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왕종근 전 아나운서의 사회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기존 대한민국가스안전대상에서 가스안전촉진대회로 대회명칭까지 바꾸며 식후 축하행사 등을 폐지, 포상보다는 안전촉진에 방향을 맞춰 진행됐다.

전대천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대회사에서 “1995년 577건으로 최고치에 달한 가스사고가 지난해 121건으로 5분의1 수준으로 대폭 감소하는 성과가 있었다”라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우리사회에 가스안전문화가 제대로 정착해 가스사고 없는 사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스인의 최고 축제인 만큼 가스안전을 위해 묵묵히 일해 온 가스산업 관계자들에 대한 포상과 격려가 이어졌다.

‘2014 가스안전촉진대회’에서는 심용섭 삼양산업(주) 대표가 동탑산업훈장을, 한봉근 전남도시가스(주) 대표가 철탑산업훈장을 각각 수훈했다.

가스안전대상의 최고 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한 심용섭 삼양산업 대표는 전국 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 설립 발기인 및 초대감사 등을 역임하며 국내 산업용가스 공급확대 및 사업장 안전관리 발전을 주도해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점이 인정받았다.

그는 국내 최초로 아파트 실내용기 가스시설의 실외 이설 추진 및 30년 이상 자율 안전관리를 통한 무사고 실현을 이뤄냈으며 의료용가스 제조·보급 및 119 무상지원, 도서산간지역 의료시설 및 노인복지 지원 등 소외된 이웃에 대한 사랑 나눔을 실천해 왔다.

철탑산업훈장을 수훈한 한봉근 전남도시가스(주) 대표는 83년 입사 이래 30여년간 가스공급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특히 그는 업계 최초로 도시가스 배관망도를 GoogleMap과 접목한 안전관리 프로그램(Safety Action Management System) 구축하는 등 최근 3년간 ‘가스배관 차단장치’를 포함해 안전관리분야 5건의 특허등록 추진해 선진 안전관리로 가스사고 예방에 기여한 바가 인정받았다.

또한 그는 도시공급권역내 보일러 배기구 일제점검 및 개선을 통해 무사고에 의한 도시가스 공급을 실현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무상점검 및 시설교체 등 사회공헌활동도 적극 추진한 바가 높이 평가돼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이 밖에도 문대인 코오롱 인더스트리(주) 부사장은 그룹 주요 8개 사업장에 대한 안전진단, 사업장 내 모든 공간에 대한 공간안전인증 획득 및 안전경영시스템 구축에 기여했으며 수소산업 활성화 도모 및 사내 사회봉사단 활동의 공적이 인정돼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어 36년간 가스안전관리에 헌신해 사고예방에 기여한 이창수 한국가스안전공사 본부장은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 대비 160개소 가스시설안전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성공적 행사 개최에 기여한바가 인정돼 산업포장의 영예를 안게 됐다.

대통령표창은 단체부문은 전북에너지서비스(주)가 수상했으며 개인부문은 김두식 대산종합가스(주) 대표, 이승희 한국가스공사 팀장, 양영곤 통일가스 대표가 수상했다.

국무총리표창은 단체부문에 대성셀틱에너시스(주)가, 개인부문에는 김일환 (주)발맥스기술 대표, 엄성용 (주)에어텍 전무이사, 허영인 우리이엔씨(주) 대표가 안전관리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이밖에 (주)신세계센텀시티점 및 휴콘스테크놀러지(주)가 단체부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 김은배 화양가스 대표를 비롯한 27명이 개인부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을 수상했으며 김석희 한국가스안전공사 차장을 비롯한 60명이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심용섭 삼양산업 대표는 수상소감을 통해 “삼양산업은 1983년 전신인 동양가스로 설립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안전을 최우선 경영방침아래 LPG 공급과 산업용가스 제조·공급을 담당해 왔다”라며 “2014 가스안전촉진대회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무사고 무재해 사업장 운영사항을 소개하며 가스안전관리 선봉장이 돼 가스사고 예방에 더욱 힘써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포상 후 가스산업 관계자에 대한 치사가 이어졌다.

한진현 산업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 가스산업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한다”라며 “에너지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대형가스시설의 철저한 안전성 확인 및 품질관리, 독성가스 관련 법령 제·개정 등 국가 가스안전관리 체계의 선진화를 추진하고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실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가스인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국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삶의 질이 높아지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부 포상 이후 가스업계 모두가 동참하는 가스안전결의문 낭독과 가스안전결의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를 선도하는 대국민 가스안전결의 강화 목적으로 진행된 결의 대회는 주요 내빈 및 수상자 전원이 퍼포먼스에 동참하며 안전에 대한 확고한 결의를 다지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또한 중소기업 동반성장의 일환으로 행사시작 전부터 열린 중소기업 신기술 제품 홍보관에는 우리이엔씨(주)의 태양전지 이용 독립전원 전기방식 시스템, 세종공업(주) 이동형 연료전지 발전기, (주)알에프엔진의 방폭형 적외선 누출검지기, 선두전자의 레이저 메탄 검지기, 신광기업의 타이머 퓨즈콕 등이 전시돼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이날 부대행사로 선진 배관안전관리 및 검사기법을 주제로 4개국 배관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세미나와 고압·도시·LP가스 안전관리통합포럼이 진행돼 가스안전촉진대회의 의미를 되새기는 장이 마련됐다.

[ 투데이에너지  /  2014년 07월 04일 (금) 16:18:04  이승현 기자 shlee@tenew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