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 신임사장으로 전 한국가스공사 생산공급본부장을 지낸 박달영 씨가 새로 임명됐다.

지난 14일 노 대통령의 최종 제가에 따라 공사는 18일 11시 본사 대강당에서 본사 임직원 및 수도권내 지사·지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사장으로 확정된 박달영 씨의 취임식을 가졌다.

중앙인사위원회의 공모를 통해 선발된 박달영 씨는 서울대 공업화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Salford 대학원에서 천연가스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가스분야 전문가다. 80년 대우엔지니어링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해 코데코에너지에서 LNG과장을 지냈으며 82년 한국가스공사에 입사해 기술개발과장, 사업계획처장, 연구개발원장, 생산본부장을 지낸 후 올 2월부터 한국가스연맹 국제담당사무총장으로 활동해 왔다.

특히 박 사장의 취임은 오홍근 전 사장의 사임 후 2달여간 중앙인사위원회의 후보 등록을 접수한 수 십여명의 후보자들 가운데 2차 걸친 공개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후보추천과정에서는 전 산업자원부 김동원 자원정책실장과 전 국회의원을 지낸 박영호 씨 등도 유력한 후보자로 거론돼 왔으나 공사의 주요업무가 가스안전과 기술을 다루는 전문적인 분야인 만큼 전문성을 고려해 박 사장을 최종 선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