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사의 경영수익이 해를 거듭할수록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에너지세제개편, LPG판매량 감소 등 중단기 전망이 나쁘게 전개돼 예년에 비해 총 매출액은 줄어들어도 순익은 눈에 띠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1(대표 신준상)은 14일 올해 1/4분기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이 5,151억2,4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1.2% 감소했지만 순익은 330억4,000만원으로 47.8%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 달성은 영업이익이 359억3,800만원으로 29.1%, 경상이익은 481억2,300만원으로 51.5% 등의 성과를 보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SK가스(대표 김세광)도 매출액이 감소해도 순익은 크게 달성하는 괄목할만한 실적을 달성했다.

같은 날 SK가스도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4분기에 비해 매출액이 15% 줄어든 5,291억3,600만원에 머물렀지만 순이익은 68.1% 증가한 222억9,300만원의 순이익을 얻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17억9,6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14% 감소했지만 경상이익은 322억9,000만원으로 71.1%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국내외 여건이 불안하고 향후 경제성장이 5%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달성한 실적이어서 다른 회사들로부터 부러움을 한 몸에 받을 것으로 보인다.

수입사의 이번 실적은 지난 1년동안 달성한 순이익의 36∼60%를 3개월 동안 이룩한 것이어서 더 주목된다.

하지만 최근들어 고유가 기조가 계속되고 있어 높은 국제 LPG가격으로 매출액은 크게 늘지만 LPG판매에 따른 순익은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