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단위 LPG배관공급 13억5,000만원 포함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의 사회복지시설, 농어촌 서민거주시설에 LPG소형저장탱크와 배관망 설치 지원 예산이 56억여원으로 책정돼 국회 예산 심사를 거쳐 내달 확정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부터 2017년까지 진행되는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에 대한 LPG소형저장탱크 설치비 지원을 위해 매년 360개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1,412만원씩 80% 지원해 총 42억9,0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또한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농어촌 주민들은 낮은 소득에도 불구하고 도심지역보다 비싼 등유, LPG 등의 연료를 사용함에 따라 도시와 농촌간 에너지 사용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강원도를 비롯해 제주도 등 9개 광역도를 대상으로 1개지역 150여가구에 농어촌 마을단위 LPG배관 공급사업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13억원을 매칭펀드로 조성해 총 26억원의 정책 자금을 투입해 농어촌지역 마을단위 30~70세대 규모가 사용할 수 있는 LPG소형저장탱크를 설치하고 배관을 통해 LPG소비자의 소비설비까지 LPG를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한국LPG산업협회에서 주관기관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정부가 에너지 취약지역에 대한 지원을 위한 정책 사업으로 LPG배관망 시설, 저장탱크 공급을 통해 도시가스에 준하는 경제성과 편리성을 제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정부는 이를 통해 LPG용기를 통한 다단계의 LPG공급방식을 단순화된 체적거래방식으로 전환해 LPG유통구조를 단순화하고 15~30% 정도 LPG공급가격을 낮춰 농어촌지역은 물론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 사용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투데이에너지  /  2013년 11월 21일 (목) 14:05:06  조대인 기자 dicho@tenew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