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9일 제주, 가스안전관리 세미나 열려

LPG용기 재검사기관 특별점검 강화 등 정책 소개

내년부터 4년간 총 324억원을 투입해 독성가스사고 예방과 안전기술 개발을 위한 중화처리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또한 LPG용기 재검사기관의 부실검사 근절을 위해 기존 가스안전공사 직원의 상주입회는 물론 주야간으로 불시 점검도 확대된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지방자치단체 가스담당공무원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스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정책평가와 향후 추진제도 설명을 위한 제12회 가스안전관리 정책세미나를 제주 대명리조트에서 지난 27일부터 3일간 개최하고 있다.

첫날인 27일에는 가스안전관리 유공자 12명에게 산업부 장관상이 수여됐으며 수상기관의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이날 가스안전공사 전대천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가스안전관리 정책세미나를 통해 법정검사 제외시설의 안전성 확보방안 강화는 물론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 활성화 등의 계기가 됐다”며 “정부와 지자체, 가스안전공사의 전문가들이 함께 모인 만큼 현안사항 해결과 정책대안이 마련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스안전공사가 밝힌 분야별 주요 정책을 살펴보면 연이은 독성가스 누출사고 근절을 위해 독성가스 안전교육 시스템 구축과 안전기술 개발, 독성가스 실시간 정보제공 등을 위한 중화처리센터 건립에 2017년까지 총 324억원이 투입된다.

가스안전공사는 중화처리센터 건립을 계기로 독성가스 및 차량사고가 60.6% 감소하고 관련산업 육성과 수입 대체효과 등 총 1439억원의 경제적 유발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보고 있다.

LPG용기 재검사기관의 부실검사 의혹이 언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만큼 부실검사를 근원적으로 근절할 수 있도록 강력한 대책도 선보였다.

우선 가스안전공사 직원의 상주입회가 없는 야간과 휴일에 재검사업무에 대한 수행여부를 불시에 점검하고 별도의 점검반을 구성, 주기적인 특별점검을 펼칠 방침이다. 또한 LPG용기 안전과 밀접한 내압시험 등 주요검사 공정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 확인시스템도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과 굴착공사정보지원 활성화 방안 등을 주제로 참석자간 분임토의가 진행됐다.

 [ 가스신문  /  2013.11.27 23:30:00  이경인 기자  oppaes@ga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