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5월서 7월 4일로 연기, '가스안전촉진대회'로 환원

행사 내용도 가스안전결의에 초점, 수상규모는 변동없어

가스업계 최대 유공자 포상행사인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시상식이 당초 5월 30일에서 7월 4일로 연기됐으며 행사명칭도 가스안전결의를 다지는 가스안전촉진대회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연이은 대형 인재사고를 계기로 포상행사 개최에 대한 부담을 느껴 행사규모와 내용을 수정하면서 자연스럽게 일정도 연기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가스안전공사의 한 관계자는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스안전대상도 가스안전결의에 최대한 초점을 맞춰, 행사를 변경하게 됐다"며 "현재 행사 일정과 규모, 명칭 등이 일부 연기되거나 조정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포상자 규모는 당초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가스안전대상은 오는 5월 30일 63빌딩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7월 4일로 연기됐으며 개최장소도 서울교육문화회관으로 변경됐다. 또한 대형 인재사고를 통해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진 만큼 유공자 포상보다는 가스사고 예방과 안전에 초점을 맞춰 행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하듯 행사명칭도 가스안전대상에서 가스안전촉진대회로 변경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가스안전촉진대회는 지난 2009년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현 행사명칭)으로 변경되기 이전에 사용되던 행사명칭이다.

가스안전촉진대회는 지난 1994년 가스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가스안전관리 현장에서 노력하는 업계 종사자를 포상, 사기를 진작한다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당시 개인 최고상인 대통령상에는 호유에너지(주) 김재성 사원, (주)유공 울산 COMPIEX(단체)이 각각 수상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009년(16회), 가스안전공사는 행사 명칭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행사의 정체성을 명확히 표현하기 위해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으로 변경한다. 이를 계기로 가스안전대상은 유공자 포상과 함께 가스안전 국제세미나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 왔다.

그러나 연이은 대형 인재사고를 계기로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부각되면서 가스안전대상도 당초, 출범 당시의 모습인 가스안전촉진대회로 행사명칭을 변경해 안전에 대한 무게감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가스안전대상이 외부의 대형 인재사고로 행사일정이 변경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가스신문  /  이경인 기자 | oppaes@gasnews.com  [1158호] 승인 2014.05.22 23:1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