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용기운반차량 불법주차, LPG용기 소비자부담 행위 등

7개 항목으로 제한됐던 대국민 신고포상제 포상범위가 10개 항목으로 확대된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난 4월부터 대국민 신고포상금제를 도입, 운영하고 있지만 신고건수가 3건으로 저조하고 이 가운데 포상금 지급대상은 2건에 불과(본보 5월 12일 1157호 보도)해 이달부터 포상범위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 10월 구성된 특별기동단속반을 통해 ‘불량 LPG용기 유통근절’에 초점을 맞춰 연인원 489명을 동원, 276개 사업장를 단속해 불법행위 사업자 60개소(충전 35, 판매 18, 검사기관 7)를 적발하고, 지자체에 행정처분 요구 및 수사당국에 고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불법·불량시설 개선을 위해 올해 기동단속부를 정식조직으로 구성해 경찰청과 공조단속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휴일과 야간 등 취약시간 단속강화, 국민제보 확대를 통한 단속정보 수집채널 다변화 등 지능적 단속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대국민 포상금제의 원활한 정착과 무분별한 신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설개선이 시급한 7개 항목에 한해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2개월간의 시행결과 신고건수가 3건에 불과하고 이중 포상금제 대상은 2건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이에 가스안전공사는 이달부터 대국민 신고포상제 활성화를 위해 기존 7개 항목에 가스용기운반차량 불법주차를 비롯해 고압가스 무허가판매, LPG용기비용 소비자부담 행위 등 3개 항목까지 포상범위에 포함시켰다.

가스안전공사의 한 관계자는 "기동단속부 운영으로 고의 또는 관행적인 불법행위와 법 경시 풍조가 사라지고 안전의식이 높아질 것"이라며 "특히 LPG사고를 획기적으로 감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가스안전공사는 제보를 통해 지난달 27일 광주광역시 남구 주택가에서 LPG용기를 대상으로 불법 보관하고 있는 판매사업자를 광주경찰청과 공조단속을 통해 적발하는 성과를 보였다.

[ 가스신문  /  이경인 기자 | oppaes@gasnews.com  [1160호] 승인 2014.06.02 23:14:00 ]